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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 벽화’에 野 반발… “文 대통령이 막아야”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1-07-29 20:06 게재일 2021-07-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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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이른바 ‘쥴리 벽화’가 서울시내 한복판에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쥴리는 출처 불명의 ‘윤석열 X파일’ 등이 정치권에 나돌면서 등장한 이름이다.

국민의힘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막아야 한다”며 반발했다.


포항출신 김미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유력 대권주자 배우자라는 이유로 이렇게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해도 되느냐”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도 “풍자라는 이름으로 예술을 참칭하는, 가장 지저분한 흑색선전이다. 추문을 기정사실화하고 사람을 조롱거리로 만드는 전형적인 ‘저쪽 수법’”이라며 “한 사회가 여성에게 가할 수 있는 가장 저급하고 비열한 인격말살 행위가 백주대낮에 거리낌없이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비판 목소리를 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정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저질 비방이자 정치폭력이며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 인격살인”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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