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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대도시 확진자 접촉 코로나 감염 ‘비상’

강남진기자
등록일 2021-07-25 19:55 게재일 2021-07-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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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등 증가<br/>방역 강화 지역전파 차단 총력
[문경] 코로나19 청정지역인 문경시가 최근 대도시 확진자와의 접촉에 따른 잇따른 확진자 발생과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까지 나와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지난 22일 발생한 41번 확진자는 대구시 남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1일 대구 남구 거주자의 밀접접촉자로 통보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고, 추가검사 결과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41번 확진자의 동선을 역학 조사해 모든 접촉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접촉자 중 42번, 43번, 44번, 45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41번 환자의 거주 아파트 주민 중 같은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주민들과 같은 기간 모전동 소재 모 카페 방문자에 대해 선별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하고 밀접접촉자를 자가격리 했으며, 확진자가 다녀간 모든 장소에 소독을 실시했다.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바이러스 양이 많고 잠복기가 짧아 전염력이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신속한 역학조사, 광범위한 전수조사, 엄격한 자가격리 조치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휴가나 방학을 맞아 지역 방문자가 증가함에 따라 수도권 확진자가 문경을 다녀간 사례가 늘고 있어 관광지 위생·숙박업소 등에 방문자 명부작성, 발열 체크, 손 소독, 사적 모임 허용 인원 준수 여부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도 점검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해달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고윤환 시장은 “수도권에 집중되던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고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도 퍼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현재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최대한 자택에 머물러주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될 때는 빠른 검사를 당부한다”고 했다.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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