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하계 올림픽이 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개막해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당초 2020년 7월 열릴 예정이던 이번 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으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1년 연기돼 홀수 해에 치러진다.
전세계 206개국 1만1천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33개 종목, 339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우리나라는 29개 종목에 선수단 354명(선수 232명·임원 122명)을 파견해 금메달 7개 이상 획득, 5회 연속 종합 10위 이상을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수단 주장은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따낸 ‘사격 황제’ 진종오와 여자 배구 간판스타인 ‘배구 여제’ 김연경이 맡았다. 김연경은 수영 유망주 황선우와 함께 개회식 기수로 나선다.
한국 선수단이 기대하는 첫 ‘골든데이’는 대회 개막(23일) 이튿날인 24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성적표가 선수단 전체의 사기와 이어질 수 있어 더 관심이 향한다. 출발은 신설된 양궁 혼성단체전이다. /이바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