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PET병 재활용 그린섬유 플랫폼 조성 사업<br/>경북, 축분기반 바이오 리파이너리 산업 육성사업<br/>전국 총 15건 선정… 이달말 재정 인센티브 지원 받아
정부에서 공모한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으로 대구 ‘PET병 재활용 그린섬유 플랫폼 조성’과 경북‘축분기반 BIO-REFINERY 산업 육성’이 각각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공모를 통해 총 15건의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공모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지역균형 뉴딜의 조기 성과 창출을 도모하고, 지역균형 뉴딜에 대한 대국민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 3월 24일부터 한달간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창의적 지역균형 뉴딜 사업을 공모한 결과, 161개 지자체에서 총 252건의 지역균형 뉴딜사업이 제출됐다.
1차 서면심사(5월 3~12일)를 통해 총 40건의 사업이 선정됐고, 2차 심사는 대국민 투표를 통해 24건 사업을 선정해 전문가(50%)와 시도대표단(50%)의 심사를 통해 최종 15건의 우수사업을 발굴했다.
선정된 광역단체는 9곳으로 대구, 경북, 대전, 경기, 강원, 충북, 전북, 경남, 제주 등이다.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15개 사업에 대해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7월 말에 재정 인센티브(총 300억원)를 지원해 지자체가 지역균형뉴딜 사업을 추진하는데 마중물이 되게 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구광역시 PET병 재활용 그린섬유 플랫폼 조성 사업은 고순도 폐자원 확보를 위한 산업간 융합기술 지원, 자원순환형 그린섬유 생산지원 설비 및 인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다.
경북도의‘축분기반 BIO-REFINERY 산업 육성’사업은 타 지역 대비 산지는 많고 평야가 적은 지역특성으로 인한 가축분뇨의 퇴비화 여건 열악 및 축산농가의 퇴비화 공간 부족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축산발전 기반 조성을 위해 축분 고체연료 제조설비 구축 및 가축분뇨 고체연료 전용보일러 보급 등을 통해 농가 온실가스 감축 및 토양 부영양화 해소 등 녹색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향후 행안부는 국민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뉴딜로 인한 변화를 체감하고, 지역 주민들, 풀뿌리 조직들과 함께 주민주도의 새로운 지역균형 뉴딜 사업이 꼭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재정 인센티브 뿐만 아니라 제도개선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지속적 점검도 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태기자 ks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