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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읍성 복원이 지역 정체성 회복과 경제 활성화 촉진”

조규남기자
등록일 2021-07-08 18:55 게재일 2021-07-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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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회 ‘영천읍성 복원 연구모임’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br/>삼국시대 중요한 길목·임진왜란 6.25전쟁 당시 호국의 고장<br/>단계적 복원으로 시민들 자긍심·애향심 키우는 상징성 충분
[영천] 영천읍성의 복원이 지역정체성을 회복하고 지역 활성화를 촉진시킬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성은 영천시 구시가지에 위치한 조선시대 읍성으로 영천시의 상징이다.

영천시의회(의장 조영제) 의원연구단체 ‘영천읍성 복원 연구모임’은 8일 오전 10시30분 의회 간담회장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수행기관 문화진흥연구원 최병붕 대표는 동문, 남문, 서문, 북문과 성벽, 성내 시설물에 대한 복원 우선순위 및 복원대상별 단계별 계획 등 복원을 위한 중장기 계획, 향후 활용방안 등을 제안했다.

최 대표는 “영천은 삼국시대 첫 번째 중요한 길목이며, 임진왜란 당시 왜군으로부터 수복한 곳이며, 6.25전쟁 때는 호국의 고장이었다. 현재 완전한 모습이 남아있지 않아 아쉽지만 영천의 상징이며 영천시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키워나가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천읍성 복원은 영천의 정체성, 홍보성, 대표성, 경제적 파급효과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복원은 문화재의 보존, 관리를 기본으로 할 것, 학술연구와 고증에 의한 충분한 복원·정비가 이뤄져야 할 것, 지상 또는 지하에 남아 있는 유구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할 것, 제도적·재정적 여건 등을 고려해 현실성 있는 계획을 수립할 것, 영천읍성의 상징성과 영천의 미래를 생각한 현실성 있는 계획을 수립할 것”을 제시했다.

전종천 대표의원(영천읍성 복원 연구모임)은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영천읍성 종합정비계획이 마련돼 영천읍성 복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져 영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지역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용역은 영천읍성 복원을 위한 기초 정책 자료를 마련해 영천읍성의 역사 문화적 가치 재조명 및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하고자 올 2월부터 5개월간 진행됐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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