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주시, 고품질 ‘경주팥’ 생산단지 조성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1-06-08 19:52 게재일 2021-06-09 9면
스크랩버튼
재배농가 소득 증대 등 기대
[경주] 경주시가 고품질 경주팥 생산단지 조성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에 나선다.

8일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팥 소비자 신뢰 구축과 팥 재배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경주팥 생산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농가 331곳이 100㏊ 면적에 팥을 재배하면서 80t 이상의 고품질 팥을 생산할 전망이다.

시는 우리농산영농조합법인과 함께 8일부터 17일까지 팥 재배농가와 수매계약을 체결하고 수확기인 10월 중순부터 전량 수매 후 경주 특산빵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수매계약 체결 후 강원도 등 팥 주산지의 12월 농협 유통가격을 근거로 전량 수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80㎏ 기준 정선·영월 팥 수매가는 75만원 수준으로 수매계약을 체결하면 팥 가격이 하락해도 100% 수매를 통해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안전장치가 마련된다.

서근철 산내면 팥 생산단지 회장은 “계약재배를 통해 판로 걱정을 덜었다”며 “지역 농가는 농산물을 판매하고 지역업체는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받는 상생사업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권연남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팥재배 전 과정의 기계화 및 우수 품종 보급, 팥 2기작 시험재배 확대 등을 통해 고품질 팥 생산에 나설 것이다”고 전했다. /황성호기자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