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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미아·실종자 찾아준다면…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1-06-01 20:17 게재일 2021-06-0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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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국민안전 확보 사업 착수<br/>프로그램 개발… 연말 시연 가능
대구 수성구는 지난달 28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AI융합 국민안전 확보 및 신속대응 지원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사진>

이날 착수한 ‘AI융합 국민안전 확보 및 신속대응 지원 사업’은 지자체 방범CCTV에 AI 기술을 접목해 미아·실종자를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실종자 발생 시 경찰이 자치단체 CCTV 영상에 접속하고, 실종자의 특징을 입력하거나 사진 자료를 업로드한다. AI는 후보군을 선정하고 동선을 추적해 실종자 초기 수사의 시간을 크게 단축시킨다. 연말에 시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경찰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건의해 채택된 사업이다. 대구 수성구청,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외 3개 대구 지역기업이 수성구컨소시엄을 구성해 ‘AI융합 국민안전 실증랩’ 구축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사업비는 국비 43억원 정도다.

662㎡ 규모의 실증랩 설비를 완료했으며, AI학습 자료로 활용될 CCTV 영상 데이터셋 100만 건 이상을 구축해 향후 입주 기업의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입주기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업공모 결과, (주)씨이랩, (주)아이싸이랩, (주)디비엔텍, (주)포인드, (주)유니셈 총 5개 업체가 선정됐다. 이 업체들은 6월부터 수성구 알파시티 SW융합기술지원센터 2층에 마련된 ‘AI융합 국민안전 실증랩’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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