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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상의 ‘이재용 사면’ 서명 돌입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05-27 20:11 게재일 2021-05-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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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지역 달빛동맹 경제로 확대
“지역에도 위협”… 6월 靑 전달
대구와 광주간 달빛동맹이 상공인들간 경제현안 협력으로 확대됐다.

경제계와 정치권, 종교계 등으로 확산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운동에 대구와 광주상의가 발벗고 나선 것이다. 대구상공회의소는 27일 광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삼성전자(주) 이재용 부회장 사면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대구와 광주상의의 달빛동맹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두 지역 경제단체가 주축이 돼 다음달 18일까지 3주 동안 서명운동을 이어간다. 서명지는 6월 중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명운동 첫날 대구상의와 광주상의는 각각 회장단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과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이 각 지역 1호 서명자로 동참했다.

광주상의 정창선 회장은 “오너 리스크로 인한 삼성전자의 신규투자나 의사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협력사와 가전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구상의 이재하 회장은 “대구는 삼성의 첫 출발이 1938년 삼성상회에서 시작된 인연도 있지만, 무엇보다 삼성이라는 대기업 뒤에는 지역경제가 함께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으로 광주상의와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서명은 양 지역의 기업과 경제단체를 주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될 예정이다. 서명운동 참여 방법은 대구상공회의소 홈페이지(www.dcci.or.kr)에 게시된 서명지를 직접 출력해 우편, 팩스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홈페이지에 있는 온라인 서명 링크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고, 경제계 외에도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하면 된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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