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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공감대 마련”

김진호기자
등록일 2021-05-26 20:37 게재일 2021-05-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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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정상회담 성과 공유
5당 대표와 오찬 간담회 가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최근 한미정상회담의 성과와 관련, “한미 간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킬 수 있는 확고한 공감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5당 대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번 남북 대화와 협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공동성명에 담은 것도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한 것은 북한에게 대화의 재개를 공개적으로 요청한 것과 같다. 북한도 호응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미사일 지침 종료와 관련, “방위비 협정 타결과 더불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라면서 “미사일 주권 확보로 방위력 차원을 넘어 우리의 발사체로 우리의 위성을 우주공간에 올려 보낼 수 있게 됨으로써 우주 산업 발전의 길을 열었고, 우리의 독자적인 위성항법시스템 KPS를 확보해 자율주행차 등 미래 산업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백신 협력과 관련, “매우 뿌듯한 성과”라고 자평한 뒤 “한미 간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전 세계에 백신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의 기술력과 한국의 생산 능력을 결합하여 세계의 코로나 극복과 보건에 기여하자는 양국의 의지가 모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우선 55만 한국군에게 백신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한미동맹을 중시한 매우 뜻깊은 선물”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 대한 공급망 협력 강화와 관련, “우리의 독보적 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여 글로벌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협력 업체인 중소·중견기업들의 진출과 부품·소재의 수출, 우리 국민의 일자리 확대 등 연쇄적인 효과를 동반하게 될 것”이라면서 “6G, 인공지능, 바이오기술, 양자기술 등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도 한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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