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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미래형 밀레니엄 도시 ‘영주시’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1-05-26 20:29 게재일 2021-05-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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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29일 영주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조성사업 실시협약식에서(왼쪽에서부터) 장욱현 영주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이 서명하고 있다.

영주시는 유불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현대인의 삶의 가치와 중요성,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질문과 그 해답을 얻기 위한 미래 지평을 열어가는 대표적 도시다.

과거를 통한 현재, 이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열어가는 대표적인 도시로 성장 원동력을 키워가고 있다. 영주시는 미래를 열어가는 연결고리로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한테마파크 선비세상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 2022년에 개최될 영주 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6차 산업을 통한 미래 100년 먹을거리 준비와 인삼을 주제로 생명공학의 새 지평을 여는 중심점이 될 전망이다.

영주 첨단베어링산업단지 조성사업은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형 산업으로 이 또한 영주지역의 미래 100년의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대표적 사업이다.

 

전국 단일 최대 전통문화단지로 한옥·한복·한식 등 6개 테마

960,974㎡ 규모 1천670억 투입 ‘한테마파크 선비세상’ 조성

2022 세계풍기인삼힐링엑스포 유치 통한 ‘풍기인삼 세계화’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경북도·도개공과 협약 조성사업 ‘속도’

 

◇한국 전통문화의 중심 한테마파크 선비세상

영주시는 옛 전통과 선비문화를 영주의 대표적 경쟁력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순흥면과 단산면 일원 960,974㎡(약 30만평)면적에 총사업비 1천670억원을 들여 한테마파크 선비세상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한민국 한(韓) 문화의 중심지가 될 선비세상은 한복, 한식, 한옥, 한글, 한지, 한음악 등 6가지 테마의 매력 있는 한 스타일을 담아내고,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의 세계화, 관광화, 산업화를 이루어 영주의 100년 미래 문화산업으로 키워나가게 된다.

영주가 가진 유네스코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활용한 인성 프로그램 활성화와 세계인성 포럼 개최, 선비대상 시상, 국립인성교육진흥원 유치로 인성교육의 중심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선비세상은 전국 단일 최대 전통문화 단지로 한옥, 한복, 한식, 한글, 한지, 한음악 등 브랜드 6개 분야가 주 테마다.

선비세상은 2008년 9월, 문체부의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사업에 선정, 2013년 10월 토목, 건축, 전기, 통신, 소방 등 시설을 착공했다.

올해 5월 현재 지하구조물, 전통건축 골조완료, 내부공사 중으로 진행률 83%를 보이고 있다.

12월 중 토목, 건축, 전기, 통신, 소방 등 공사 완료와 2022년 5월 중 확정측량 및 실시계획 변경승인 후 준공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테마파크에 조성된 매화 전시관.
한테마파크에 조성된 매화 전시관.

◇2022영주 세계풍기인삼엑스포

영주시는 인삼을 활용한 6차 산업의 기반과 인삼을 통한 생명공학에 접근성을 높이고자 2022영주 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개최한다.

2017년 10월 21일 제20회 영주풍기인삼축제 개막식을 통해 세계 속 고려인삼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해 2022영주 세계풍기인삼힐링엑스포 유치를 위한 추진 선포식을 했다.

영주시는 2022년 세계풍기인삼힐링엑스포 개최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산업적 차원과 국가적 차원, 지역적 차원으로 구분하고 있다.

산업적 차원은 미용, 의료, 헬스,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을 연계해 신규 시장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한 풍기인삼의 세계화를 추진한다.

인삼산업의 재 위치와 산업경쟁력 강화 등 산업잠재력과 고려인삼 수출 및 소비확산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에 의한 시장 잠재력, 융복합 산업으로 인삼클러스터 구축, 제품잠재력 확산이 산업적 차원의 주요 포인트다.

국가적 차원은 풍기인삼의 역사, 문화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을 추진하고 식품, 캐릭터, 상품을 개발해 풍기인삼이 세계인삼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인삼 종주국으로서 위상 회복과 국제 전시장을 마련해 고려인삼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국가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역적 차원을 보면 산학 협력을 통한 인삼산업 전문클러스터를 구축, 지역특화산업의 상생효과와 지역균형발전, 경북도와 영주시의 전략적 산업으로 육성해 인삼종주지로서의 경제성장 및 지역브랜드 강화를 도모하게 된다.

2022영주 세계풍기인삼힐링엑스포는 생명 가치의 연결, 인삼 산업의 미래 창조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엑스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2018.11월)에 따르면 2022세계풍기인삼힐링엑스포 개최를 통한 입장권 판매수입 72억, 임대수익, 후원·휘장·광고·협찬 수입 27억 원 등 직접적인 수입 99억원과 경제적 파급 효과로 생산유발 효과 2천47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천5억원, 취업 유발 효과 2천798명 등 다양한 사업의 파급 효과 발생이 기대된다. 방문 예상객은 176만명이다.

산업적 파급효과에는 인삼산업 경쟁력 강화 및 발전, 지역주민 소득 및 고용증대, 풍기인삼 관련제품의 수출 및 소비촉진이 기대 되고 있다.

세계제일 풍기인삼 가공식품.
세계제일 풍기인삼 가공식품.

◇미래 100년 먹을거리 첨단베어링산업단지

영주시는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지역에 첨단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펼치고 있다.

시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조성을 통해 영주시를 첨단산업 중심지로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영주가 추진하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경북 북부지역 최초로 조성되는 것으로, 지방공기업평가원(이하 평가원)에서 2020년 4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과하는데 이어 올해 3월 29일 경북도 <2013> 영주시 <2013> 경북도개발공사 간의 사업실시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조성사업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시는 그동안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산업 발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가운데서도 첨단베어링 산업 발전에 역량을 집중했다.

국내 베어링산업의 앵커기업인 일진그룹 (주)베어링아트 영주공장 설립을 발판으로 2018년 11월 국내 유일의 베어링전문 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를 준공하고 2019년 9월 (주)베어링아트는 영주공장 증설을 위해 영주시 장수면 일원 3만평의 부지에 2024년까지 3천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베어링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018년 3월 87명의 전문가와 민간인으로 구성된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기조성 시민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영)를 구성해 세미나, 토론회, 포럼, 간담회 등을 개최해 시민 공감대 형성과 시민의지를 결집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민간부문의 노력과 함께 시는 2019년 초부터 시청, 시의회, 베어링시험평가센터와 경량소재기술센터 등 관계자들이 직접 전국 500여 개의 베어링 및 경량소재 전후방기업을 방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홍보와 입주 의향기업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시행한 리서치에서 73개 기업이 입주의향을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주시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국가산업단지계획 수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적서동, 문수면 일원에 총사업비 3천165억원, 136만㎡ 규모로 조성되는 국가산업단지의 원활한 기업유치를 위해 당초 3.3㎡당 122만원으로 산정됐던 조성원가를 50만원 가량으로 하향하고 조성원가 대비 분양가 차액에 대해 국비를 포함한 1천859억 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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