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정밀조사·설계용역 진행 대구시, 감독 기능 ‘자문단’ 운영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에 대한 국방부의 토양오염 정화용역이 오는 6월부터 착수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이 위탁시행하는 이 용역은 기존 환경오염조사 자료를 재검토하고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한 뒤 실시설계를 진행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토양오염 정화용역은 캠프워커 반환부지 및 주변지역을 범위로 시행되며, 착수와 동시에 기존 환경오염조사 자료를 재검토하고 정화작업을 위한 추가 정밀조사 및 실시설계가 이뤄지게 된다.
실질적인 정화작업은 추가 정밀조사 및 실시설계 후 진행되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장물 철거 △선정된 정화공법△오염확산 방지대책 △안전관리계획 △지하수 및 토양 사후 모니터링 계획 등 정화작업 전반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환경분야 전문가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환경자문단’을 운영해 국방부 주관 토양오염정화에 대한 감독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는 대구경북연구원 정책연구과제를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환경분야 전문가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 중으로 기존 환경오염조사 자료에 대한 심의결과를 국방부에 건의했다.
또 추가 정밀조사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기 전 환경자문단을 재구성해 추가조사 및 실시설계의 적정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