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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는 독립운동 단체 광복단 발상지”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1-05-20 20:29 게재일 2021-05-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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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에도 ‘평화의 소녀상’ 세워져
2017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영주풍기인삼축제장 방문 계기
시민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17개 단체 222명 기부로 이뤄져
[영주] 영주 시민들에 의해 소녀상이 세워졌다. <사진>

영주 선비도서관 앞 공원부지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은 2017년 9월 영주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준비위원장 박남서)가 구성된지 3년 7개월만이다. 17개 단체가 동참했고 222명의 시민이 기부했다.

소녀상 건립 추진은 2017년 10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박옥선, 강일출)의 영주풍기인삼축제장 방문으로 시작됐다.

당시 시민추진위는 이들 할머니를 찾아 소녀상 건립 의지를 밝혔다.

추진위원회측은 “영주시가 일제 강점기 때 독립운동 단체인 광복단의 발상지임을 알리고 광복 70년이 넘도록 과거사 관련 진심어린 반성이 없는 일본 정부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 위해 영주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일본이 한국 소녀들에게 자행한 비인간적인 행위를 세상에 알리고 아픈 역사도 역사인만큼 잊지 않고 인권가치를 존중하는 교훈으로 후대에 남기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박남서 건립준비위원장은 “평화비로 불리는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기 위한 예술 조형물로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 지구촌 평화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영주평화의 소녀상건립시민추진위원회는 수석대표에 박남서, 공동대표에 김병수·용성스님·권상목 신부·전준홍·전현철·김병홍·권영대씨로 구성됐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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