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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장량동 일원 공동현상 ‘지반침하’ 우려 없어”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05-19 19:52 게재일 2021-05-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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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포항시가 최근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본지 5월 2일자 1면 등 보도>한 포항시 북구 장량동 일대에 대해 싱크홀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포항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국토안전관리원이 시행한 도로구간 지반탐사에서 조사된 장량동 일원 일부 도로의 공동현상은 일반적인 도로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정도의 경미한 크기이며, 이로 인한 갑작스러운 싱크홀 발생의 우려는 없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국토안전관리원은 포항지역 27개 구간에 대한 지반탐사를 진행한 결과 7개 구간(8곳)에서 ‘지반표층침하’를, 3개 구간(13곳)에서 ‘공동발생구간’을 발견했다.

특히 △환여동 청소년수련관∼해맞이그린빌아파트∼포항동부초등학교 △양덕e편한세상2차∼포항대학교∼양덕동 축산랜드 △장흥초등학교∼양덕하이마트∼양덕축산랜드 등 3개 구간에서 공동현상이 조사됐다.

포항시 자체 조사결과 대부분의 도로지반 상태는 양호하며 장흥초등학교∼양덕축산랜드에서 공동현상이 다수 발견됐으나 이는 연약지반으로 인한 장기적인 지반침하현상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포항시는 이를 즉시 보수하고 주변 지하시설물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또 최근 대구∼포항고속도로 포항IC 일대에 땅 꺼짐 우려가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부식으로 함몰된 배수관로 2곳을 전면 교체했고 나머지 구간은 상시로 배수관로를 확인해 보수하기로 했다.

이원탁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이번 지반조사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도로는 안전하며 장량동에서 발생한 공동현상은 경미하므로 시민들께서는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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