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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역대 최대 규모’ 롯데쇼핑몰 5월 착공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1-04-29 20:08 게재일 2021-04-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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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청 “수성 의료지구 내 건립”<br/>코로나로 지지부진하다 본궤도<br/>5천억 투입해 2025년 완공 계획<br/>차별화 시설로 새 랜드마크 기대<br/>위축된 지역경제에 큰 활력 전망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대구 수성의료지구 내 롯데쇼핑타운 투시도. /대경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대구·경북에 역대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은 29일 대구롯데쇼핑타운이 오는 5월 초 수성의료지구 내 건립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롯데쇼핑타운 복합쇼핑몰 건립공사는 지난 2014년 12월 토지 분양 후 2019년 6월 대구시, 대경경자청과 롯데쇼핑타운대구(주)가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한 것이 시작점이다.

이후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25만314㎡(약 7만5천평)의 규모로 건축허가가 이뤄졌다. 총 사업비는 5천억 원 정도의 규모로 부지 매입비는 1천256억 원이다.

수성구에 따르면 쇼핑타운에는 백화점, 아울렛, 영화관, 스포츠시설, 외식, 오락 등을 하나의 공간에 집약시켜 기존 백화점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특히 패션, 잡화를 줄이고 고객 체험과 쉴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할 예정인 것이 눈여겨 볼 점이다.

앞서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사업추진의 무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으나, 지난 2월 롯데자산개발에서 롯데쇼핑으로의 쇼핑몰 사업인수 과정 등을 통해 대구롯데쇼핑타운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롯데쇼핑(주)는 롯데자산개발(주)로부터 현지법인인 롯데쇼핑타운대구(주)의 지분 100%를 인수해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착공에 앞서 가설 시설물(공사장 울타리) 설치를 위한 자재반입에 대해 대경경자청과 협의중에 있으며, 5월 초 착공 신고 후 우선적으로 터파기 등 토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내·외부 환경의 변화로 당초 계획보다 사업추진이 다소 지연됐지만 올해 5월 초 착공,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조정했다”며 “판매시설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건축계획안을 포스트코로나 시대 급변하는 쇼핑환경에 대응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트랜드를 선도할 수 있는 휴게, 문화체험, 레저, 힐링공간 등을 포함한 혁신적인 컨셉의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쇼핑몰 건립을 믿고 기다려주신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복합쇼핑몰 구현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롯데쇼핑타운이 들어섬에 따라 수천명의 신규 고용창출뿐만 아니라 수성의료지구 내 기업유치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쇼핑타운 건립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수성의료지구 내 입주기업은 총 66개사로 상주인원은 1천212명이며, 전체 입주의 50%에 다다른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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