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로 잠정 휴업 들어가
대구백화점은 메이저 백화점의 지역 진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매출 등 전반적인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에서 유동성이 가장 높은 동성로에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본점의 경영 환경에 어려움이 지속됐다. 올해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등으로 사회 경제적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불분명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결국 잠정적인 휴점 조치를 취하게 됐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대외 환경이 악화하면서 본점의 경우 브랜드 철수 요청을 비롯해 마진 인하 요구, 판촉사원 인건비 부담, 매장 인테리어 공사비 부담 등 점포 차원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일괄적인 협상 및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대구백화점은 최근 몇 년간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조직 구성을 슬림화하고 임원 급여 삭감 등 고정비용을 줄이면서 지속적인 자구책을 실행에 옮겨왔으나, 코로나19가 2020년을 휩쓸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