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수단그라스 종자 킬레이트제 지원·이용교육
연작장해란 같은 작물을 연이어 재배할 경우 토양 환경의 악화로 작물 생육이 저하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를 저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작장해 대응 실증 시범을 위한 수단그라스 종자와 킬레이트제를 총 경작지 13.5㏊에 지원보급한다.
수단그라스는 염류를 흡수하는 제염작물로 1.5m 이상 자라면 1~3회 베고, 경운작업을 통해 토양에 환원된다. 이후 토양미생물의 작용을 받아 분해되고 다음 작물에 양분을 공급해 토양 물리성 개선뿐만 아니라 지력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한, 킬레이트제는 재배지에 잔류된 염류를 작물이 흡수하기 좋은 형태로 바꿔주는 물질로 토양 염류와 농가의 비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경영비 절감과 동시에 작물 수량 및 품질향상에 도움이 된다.
박영미 기술보급과장은 “집약적인 채소 재배 특성상 품질 향상을 위해 연작장해 타파가 중점 과제이다”며 “포항시의 지속적인 고품질 채소 재배를 위해 다방면으로 방법을 고안 중이며, 주기적인 교육 및 관리를 통해 연작장해 피해를 저감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