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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 본격화 전망

이바름기자
등록일 2021-02-09 19:36 게재일 2021-02-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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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업 공모 유찰돼 난항 중 
최근 재공모에 10여 개 업체 참여
포항시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 재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도심 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부동산 업계에서는 양덕이나 문덕, 초곡 신도시 조성 때처럼 포항지역의 새로운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이 사업은 포항지진과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로 인해 지난해 5월 공모에서 유찰되는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사업을 희망했던 모 업체가 돌연 회사 사정을 들면서 사업 포기 의사를 포항시에 전달했고, 기대를 모았던 구도심 개발은 또다시 연기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포항시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 민자사업추진단 구성 후 한국철도공사와 상호 협력해 사업자부담 완화를 위한 평가지표를 조정하는 등 사업 여건을 개선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4월 4일까지 60일간 환지 방식으로 추진되는 2지구(포항시 북구 대흥동 2만7천700㎡)에 대한 재공모에 들어갔다.

특히, 포항시는 이전의 실패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걸었다. 공모 과정에서 옛 포항역 도시개발사업 신청서 접수 자격을 사전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로 한정, 실제 사업 추진 의사가 분명한 업체만 선별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 공모 결과 사업참여의향서 제출 마감일(2월 10일)까지 10여개 업체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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