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54) ㈜에스알 대표이사가 8일 영남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김 대표는 영남대 사회학과 84학번 출신으로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 리더과정(10기)을 수료했으며 모교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그동안 꾸준히 발전기금을 기탁해왔다.
지난 2018년에도 영남대의 국제교류 동에 써달라며 2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금까지 총 1억 3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내놨다.
김 대표는 “대학을 졸업한 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모교에 대한 애정은 변함이 없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학 구성원들에게 조금이라도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대학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영남대 직원노동조합 권기영 위원장은 “직원을 위한 지정 발전기금 기탁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직원을 대표해 감사드리며 동문 선배님의 관심과 애정이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김 대표가 기탁한 발전기금을 직원 소통 및 사기 진작 프로그램과 우수 직원 포상 등 직원 복지 향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