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 소비촉진 이바지 평가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영주농업대상은 고품격 영주농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대상자를 선발하고자 마련됐다.
명인, 명품, 명소 등 3분야로 나눠 분야별 최고를 선발, 농업인들의 본보기가 되도록 모범 사례로 소개하고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선정된 ‘선비벌꿀’의 권용휘(사진 맨왼쪽·57) 대표는 1998년부터 양봉을 시작해 화분과 벌꿀 및 가공품을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미국, 호주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봉산물의 품질향상에 힘쓰고 있다. 최근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틱형 벌꿀과 화분 제품을 생산해 벌꿀 소비촉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선비벌꿀’은 오랜 양봉경력을 바탕으로 봉독화분 제조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권 대표는 농식품부로부터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받아 국내는 물론 수출로 이어져 점차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양봉 교육생과 학생들에게 기술지도와 진로체험을 꾸준히 진행한 ‘선비벌꿀’은 2017년에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진로체험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
권용휘 선비벌꿀 대표는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벌꿀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영주농업대상 시상을 통한 영주농업 성공모델을 제시해 농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벤치마킹을 통한 농업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영주농업대상 농가를 발굴 시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