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 29일 오전 영주 풍기농협 백신지점에서 영주 사과를 홍콩으로 수출하는 올해 첫 선적식을 가졌다.
선적식에선 장욱현 영주시장과 류승엽 농협경제지주(주) 영주시연합사업단 지부장, 서동석 풍기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이뤄진 수출을 축하했다.
영주사과는 영주시연합사업단과 풍기농협, NH농협무역을 통해 부사 1.6t(600만 원), 5㎏, 320상자를 수출했다.
시는 이번 첫 선전식을 시작으로 올해 200t(6억 원)을 러시아, 대만, 베트남, 홍콩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인삼, 복숭아, 연초류 등의 농산물170t(23억 원)을 홍콩, 베트남, 미국 등지에 수출했다. 그중 사과는 188t(5억4000만원)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영주 사과의 세계화와 수출시장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한 결과로 평가된다.
사과는 국내 유통가격이 높아 수출 진행에 어려움이 있지만, 해외 시장 개척과 지속적인 수출 거래처 확보에 영주시와 지역 농협이 함께 힘을 모아 해외 시장 개척과 영주 사과의 이미지 제고에 노력한 결과다.
서동석 풍기농협장은 “홍콩 수출 선적을 시작으로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