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연근해에서 잡히는 참조기가 9년만에 풍년을 맞았으나 재고가 급증하고 가격은 하락하는 이중고를 맞아 이마트가 소비 촉진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13일까지 제주산 참조기(해동)를 10마리 9천900원에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마리당 평균 80g 내외 제주산 참조기다.
이마트는 수협을 통한 경매로 냉동 제주산 참조기 230여t 확보했고, 연간 판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0년 판매량 160여t 보다 약 43% 늘린 물량으로, 판매가격도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28% 저렴하다.
이마트가 참조기를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2020년 제주도 인근에서 잡히는 참조기의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산지 가격이 10∼15% 가량 내려갔기 때문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