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영화 ‘원더우먼 1984’의 개봉이 맞물리면서 바닥까지 떨어졌던 주말 관객 수가 30만명대로 반등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연휴인 지난 주말 사흘(25∼27일) 동안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30만8천여명이다.
이는 이달 주말 들어 가장 많은 관객이 영화관을 찾은 수치다. 이달 주말 관객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첫째주(4∼6일)17만5천여명, 둘째주(11∼13일) 14만7천여명, 셋째주(18∼20일) 10만7천여명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관객 수가 반등한 데는 지난 23일 개봉한 이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원더우먼 1984’의 영향이 컸다. 지난 주말 ‘원더우먼 1984’ 관객은 21만1천여명으로 전체의 68.6%를 차지했다. ‘원더우먼 1984’의 누적 관객 수는 30만3천83명이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범죄 오락 영화 ‘도굴’(1만8천33명), 3위는 한지민과 남주혁 주연의 로맨스 영화 ‘조제’(1만7천63명)가 차지했다. 4위에는 재개봉한 ‘화양연화’(1만4천626명)가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