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지원금 떼먹은 아파트 분양대행사 수사

아파트 분양대행사가 입주민에게 주기로 한 지원금을 떼먹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구미 강변뉴타운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입주민 중 일부가 분양대행업체 D사를 분양사기로 고소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 입주민들은 “D사가 분양계약 때 지난달 말까지 가구당 지원금 1천900만원을 주겠다고 했으나 아직까지 52가구(9억9천만원)에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입주민들로부터 고소를 당한 진흥기업은 지난 2016년 효성해링턴플레이스 528가구 중 70가구를 분양하지 못하자 올해 4월 D사에 분양을 대행하도록 했다.

경찰은 입주민 피해 진술을 받은 뒤 D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구미/김락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