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구미서 기습 한파에 한랭질환 첫 사망

손병현기자
등록일 2020-12-16 20:14 게재일 2020-12-17 4면
스크랩버튼
예년보다 두달 가량 빨라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랭질환이 원인이 돼 사망한 사례가 구미에서 발생했다. 맹추위의 한파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북도는 저체온증, 동상과 같은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구미시에서 50대 여성이 한랭질환으로 사망했다. 지난 절기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올해 2월 9일 나온 점을 고려하면 두 달가량 빠르다. 지난해 도내에서 한랭질환자 21명이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올해 현재까지 10명의 한랭 질환자가 나왔는데 연령별로는 50대(5명)가 가장 많았다.

경북도는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25개 시·군 보건소와 39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응급실을 내원하는 한랭 질환자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방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김영길 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날씨가 추울 때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체온 유지에 신경을 쓰는 등 한랭 질환 건강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