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김학동 군수에 “예산 지원 방안 강구”<br/>식용 곤충산업 특화단지·亞 U20육상선수권 등도 논의
[예천] 1천800여 예천 농가들의 농업용수 공급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김학동 군수는 지난달 30일 오전 7시 30분 특별기편으로 예천공항에 도착한 정세균 국무총리를 영접<사진>했다.
김 군수는 이날 정 총리와 함께 버스로 경북도청까지 이동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예천군이 추진하는 국비 보조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군수는 “삼강양수장이 노후(40년) 돼 풍양면 30개리 1천856농가가 농업용수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낙동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농경지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예산(450억 원)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또 “매년 급성장하는 곤충원료를 활용한 완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가공·유통 등 미흡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식용 곤충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필요한 예산 10억 원, 2022 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 시설 개보수 예산 7억5천만 원 확보에 총리의 결단이 요구된다”고 했다.
이에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이어 내년에도 국가 예산 집행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김 군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 3가지 사업에 대해서는 귀경해서 적극 지원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학동 군수는 친분이 있는 구윤철 국무총리조정실장(장관급)으로부터 정세균 총리가 30일 경북도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예천공항 환영과 도청까지 차량으로 정 총리와 함께 동행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 구 실장의 도움으로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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