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거리두기 완화 조치 따라<br/>18일까지 경로당 한시 운영 중지<br/>요양병원 비접촉 면회 가능해져<br/>마스크 착용 등 방역 신경써야
포항시가 포항형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1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안정화되고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전환됨에 따른 조치다.
포항형 사회적 거리두기에는 오는 18일까지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의 한시적 운영중지 △요양병원 및 병원의 비접촉 면회 실시 △교회의 소모임 식사 자제 권고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후에는 감염병 상황에 따라 운영 재개 등을 판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항시는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방안에 따라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서는 정밀한 방역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1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일시적으로 모이는 전시회·박람회·축제·대규모콘서트·학술행사는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고위험 시설 중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집합금지도 유지하기로 했다. 11종 고위험 시설(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 대형학원, 뷔페 등) 역시 핵심 방역수칙을 모두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고위험시설과 불특정 다수가 이용, 감염확산의 우려가 있는 대중교통이나 집회 시위장,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 요양시설, 주야간 보호시설에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계도기간을 거쳐 내달 13일부터 위반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8월 23일 이후부터 모든 시민들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준 덕분에 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하더라도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 개개인이 자율적 책임성을 가지고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