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지역 지하차도 수십개지만 조명시설 없고 파손·요철 심해 사고위험 높아… 대책마련 시급
이들 통로박스는 차량과 농기계, 보행자 등이 이용하는 도로지만 정비 등 사후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상주시 외서면 관동리를 통과하는 국도 3호선 아래 한 통로박스는 상판을 받치고 있는 교각 기초가 차량에 부딪쳐 훼손돼 있다. 바닥 역시 빈번한 차량 통행으로 파손과 요철이 심하고, 심지어 비가 내리면 물까지 고여 사고위험을 높이고 있다.
대부분 통로박스는 조명시설이 없어 조도가 낮아 시계가 불량해, 정서적으로 불안감을 주지만 밝은 색의 벽면 도색은 찾아 볼 수 없다.
이에 대해 상주시 북문동의 김모(67)씨는 “국·고속도로의 통로박스 정비는 당연한 것이다”며 “통행인의 편의를 위해 벽면을 보다 밝은 색으로 도색하거나 벽화를 그리는 등 통행인을 위한 한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