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토론회 등 기념행사 개최 112개 기업 둥지 32사 입주 대기 연평균성장률 16.2% 기록 ‘성과’
대구시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6일 대경첨복단지 운영 5주년을 맞아, 토론회와 성과발표회 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첨복단지와 의료연구개발(R&D)지구 입주 기관 및 기업 임직원,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첨복단지 발전방안 토론회’에서는 대경첨복단지 지정 이후 지역 의료산업의 역량을 분석하고 발전방안을 토론할 예정이며, ‘첨복단지 운영 5주년 성과발표회’에서는 신약개발과 IT기반 첨단의료기기 개발 기업 성공사례 등이 발표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2019년 8월 말 현재 대경첨복단지와 의료연구개발(R&D) 지구에는 112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32개 기업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대경첨복단지로 본사를 이전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3천272억원으로 2014년 이후 기업 매출 연평균성장률 16.2%를 기록했다.
대경첨복단지는 병원과 대학 등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을 평가하고 최적화 등을 지원하는 등 산·학·연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병원과 기업이 개발한 첨단의료기기의 설계와 시제품제작, 성능평가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동물실험을 위한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용 신약을 소량 생산하는 신약생산센터, 임상시험을 위한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지원시설이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첨복단지가 첨단의료분야의 국내외 주도권을 확보하고, 메디시티 대구의 명성이 더욱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경첨복단지는 대구시 동구 신서동 대구혁신도시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105만4천㎡의 면적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2월 대구첨복재단이 설립됐으며, 2013년 11월 4개 핵심연구지원시설이 건립됐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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