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수 환
적요 가운데 돌이 박혀 있다
적요로도 모자라 몸을 비틀며
항해사의 만 곱 아승지 저쪽
그곳에서 날아온 빗방울을 얼싸안고
입 맞추고 있다 입 맞추고 있다
오 내 사랑이여
‘만 곱 아승지 저쪽’이라는 공간적 거리는 무한한 시간적 거리다. 시인은 고요한 사랑과 그 속에 깊이 박혀있는 돌처럼 깊이 스며 있는 사랑의 슬픔을 불러내고 있는 것이다. <시인>
김만수의 열린 시세상 기사리스트
매미
봄맞이꽃
오동나무 장롱 1
고향길
새
빈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