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동 균
얼마나 많이 뒤틀리고
뒤틀려서 깊어져야
사람의 몸 속에서는
물 소리가 들려오는가
어두워지기 전에 다시
하늘에서 땅으로
귀환하는 새들처럼
그 새들을 받아들이며
한없이 넓어지는 땅처럼!
세상 살면서 여러군데 부딪히고 상처받아 뒤틀리고 망가지는 것이 우리네 삶이라는 시인의 인식 속에는 그 튀틀림이 오히려 자신의 삶을 더 부드럽고 말갛게 정화시켜나간다는 긍정적인 생의 자세를 보여주는 시인의 목소리를 듣는다. <시인>
김만수의 열린 시세상 기사리스트
매미
봄맞이꽃
오동나무 장롱 1
고향길
새
빈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