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울진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가 강릉 2회, 속초1회, 남행 3회로 감축 운행된다.
이에 따라 울진에서 출발하는 강릉행 시외버스 노선 2편(오전 10시 15분·오전 11시 19분)과 속초행 시외버스 노선 1편(오후 5시 35분), 남행 시외버스 노선 3편(오전 11시·오후 5시 30분·오후 7시)이 각각 없어지게 됐다.
이는 여객운수사업이 근로시간 특례조항에서 제외에 따라 300인 이상 규모의 여객운수업체는 오는 7월 1일자로 52시간 적용받게 됨에 따라 운수업계가 경영난 악화와 근로시간에 대비한 근로자 부족 등을 이유로 감축 운행하기로 했다.
울진군에서는 지난해 12월 강원흥업(주)/강원여객자동차(주) 운수업체의 울진발 강릉행 오전 시간대 축소로 3개월 여간 강릉행 오전 시간대 노선이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울진군은 강릉행 노선 회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3월 18일부터 울진시외버스터미널에서 7시 30분 시간대에 출발하는 강릉 완행 1개 노선의 운행이 재개했으나 또 다시 노선 감축이 단행돼 군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그동안 강릉행 시외버스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었던 군민들이 7시 30분 1회 증회 운행으로 교통불편을 다소 해소됐으나 근로시간 52시간 적용을 받는 대형 운수업체의 버스노선 감축이 자연스레 이뤄지고 있다”며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지속적으로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진/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