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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단양 폐선구간 관광자원화 앞장”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9-06-02 17:33 게재일 2019-06-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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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郡 ,공동 추진 협약 체결
장욱현 영주시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와 단양군은 최근 중앙선 복선화 사업으로 발생하는 폐터널 및 폐철로 중 시·군 경계지역 구간 일부분에 대해 중부내륙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 도시는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폐철도 관광자원화사업 공동용역 추진,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 제안서 공동제출, 보조사업비 확보 및 민간사업자 공모 등이다.

대상지는 철도 유휴부지가 발생되는 구간중 양 시·군간 경계지역이면서 죽령터널과 연결되는 폐선 구간으로, 공동 개발의 필요성이 높은 죽령역∼희방사역 구간에 대해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영주시는 이번 협약에 앞서 중앙선 폐선 전체 구간의 효과적인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까지 죽령 터널부터 평은면 금계터널까지 약 29km의 중앙선 철도 유휴부지 활용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또 폐철도 활용방안에 대한 전체적인 마스터 플랜도 수립했다.

이와 함께 각 구간별 및 권역별로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별도로 수립해 관련 용역 및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구간별로는 소백산 권역인 죽령터널∼풍기역 구간에는 빛 터널을 활용한 풍경열차 및 2도 2시군 장터 개설 등 관광 사업과 연계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생활중심권역으로 풍기읍 동부리∼삼각선에는 경륜훈련원과 연계한 자전거 고속주행로 조성 또는 지방도 접속도로 개설, 공용주차장, 가로공원 조성 등 주민공동체 시설을 구상하고 있다. 영주댐권역인 수청과선교∼평은 용혈터널에는 도심 진입 테마숲 및 소공원, 문수 소재지 진입로 개설, 콩을 소재로 한 농촌 생활체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삼각지 내 폐선 유휴부지는 주민편의공간 조성을 위해 지역재생 모델을 발굴하는 등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별도로 추진 중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80년이라는 세월 동안 철로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시키고, 폐철도 유휴 부지를 타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지로 조성해 영주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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