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진 옥
태백산 산정의 주목나무는
너무 웃자라지 말자고
속으로 다짐하면서
일 년에 한 번씩
제 몸 안에
차고 정갈한 울타리를 세웁니다
나이테는 수목의 성장점의 기록이다. 나무의 수령을 가늠할 수 있는 준거가 되는 표시다. 시인은 태백산 주목나무를 보며 웃자라지 말자고 제 몸 안에 정갈한 울타리를 쳤다고 말하면서 우리네 인생들도 저 나무처럼 절제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하며 살아야한다는 것을 넌지시 건네고 있는 것이다. <시인>
김만수의 열린 시세상 기사리스트
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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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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