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형 준
누가
하늘과 거의 뒤섞인
강물을 바라보고 있는가
편안하게 등을 굽힌 채
빛이 거룻배처럼 삭아버린
모습을 보고 있는가
고통의 미묘한
발자국 속에서
울다 가는가
빛은 생성과 긍정과 확장과 상승의 본질성을 가진다. 이 시에서 빛은 영혼을 조용히 가라앉히고 치유와 정화의 매체로 쓰이며 확장되어 뻗어나가는 빛처럼 새롭게 열리고, 열어가는 미래에 대한 확신을 펼쳐 보이고 있다. <시인>
김만수의 열린 시세상 기사리스트
매미
봄맞이꽃
오동나무 장롱 1
고향길
새
빈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