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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영향 크게 받는 ‘안동 경제’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9-02-27 18:53 게재일 2019-02-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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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빅데이터 분석 결과<br/>유입인구 연간 매출 62.5%<br/>관광 개발 관광객 유치 ‘총력’

[안동] 안동시의 경제가 관광객 등의 외부유입 인구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안동 지역 연간 소비인구의 56.1%인 1천700만명이 관광객 등 외부유입 인구인 것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동시 경제 트랜드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또 외부유입 인구가 안동에서 지출한 금액은 안동시 연간 총매출액의 62.5%인 7천56억원에 달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안동에서 발생한 카드거래 정보(카드 소지자 수, 결제 건수, 카드사 고객 청구지 등)를 기반으로 유입인구 유입지역, 소비금액, 거래량 등의 특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역민보다 외지인(관광객)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인구의 비중은 유입인구가 1천671만명으로 전체 소비인구의 56.1%를 차지했지만, 상주인구는 1천307만명으로 43.9%에 그쳤다.

소비금액은 그 격차가 더 벌어져 유입인구는 62.5%인 7천56억원, 상주인구는 37.5%인 3천943억원을 소비했다.

거래량의 경우에도 유입인구는 1천774만건(56.6%), 상주인구는 1천340만건(43.4%)으로 유입인구가 우세했다.

이들은 주중보다 주말에 더 많이 안동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입인구의 소비가 가장 활발했던 날은 토요일이 10.1%로 가장 높았고 일요일 8.1%, 금요일 8.0%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45.7%, 대구시 16.7%, 경기도 10.9% 순으로 조사됐다.

정길태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관광객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광자원 개발 등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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