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공원 관람객 설문조사<br/>친절도·프로그램 등 ‘호평’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솔거미술관’과 ‘경주타워’가 올해 관람객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공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문화엑스포는 올해 시즌오픈(상시개장) 기간 중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한 관람객 25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재방문 의사, 제안사항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가장 인상 깊었던 콘텐츠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6%가 ‘솔거미술관’을 꼽았고 22%가 ‘경주타워’라고 답했다. 또 구름위에 카페(7%), 플라잉 공연(7%), 쥬라기로드(6%), 새마을관람열차(4%), 첨성대영상관(4%) 순이었다.
문화엑스포는 지난 3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2018시즌오픈’ 동안 지난해 26만2천825명보다 22%(6만6천278명)이상 증가한 32만9천103명이 엑스포공원을 다녀갔다고 설명했다. 이중 솔거미술관(5만7천870명)과 경주타워(5만4천504명) 방문객만 11만명이 넘는다.
특히 관람객들은 엑스포 공원의 청결상태는 물론 친절도, 입장료, 프로그램 등 전반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엑스포공원의 청결상태를 묻는 질문에 91%가 ‘매우 깨끗하다’ 또는 ‘깨끗하다’고 응답했고 직원 및 운영요원들이 ‘친절하다’고 답한 비율도 90%를 차지했다. 관별 입장요금에 대해서도 91%가 ‘저렴’하거나 ‘적당하다’고 답했다.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10%가 ‘매우 만족한다’, 52%가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고 ‘보통이다’ 31%, ‘그저 그렇다’ 6%, ‘만족하지 않는다’가 1%로 나타났다. 이같은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응답자의 70%가 ‘엑스포를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보통이다’는 의견은 20%였고 ‘잘 모르겠다’ 8%, ‘없다’ 1%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관람객의 연령대는 40대(27%), 30대(23%), 20대(21%)가 고루 분포했고 가족(50%)과 친구·연인(36%)단위 관광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거주 지역은 경주(29%), 울산(13%), 대구(12%), 경북(11%), 부산(11%), 수도권(10%) 순이었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만족도가 대체로 높게 나타났지만 관람객들이 원하는 편의시설 확충과 콘텐츠 개발 등에 더욱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