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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단일화가 최대 변수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8-12-03 20:30 게재일 2018-12-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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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잔류파 -비박·복당파<br />계파별 후보단일화 주목
나경원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달아올랐다. 경선이 다가올수록 유력 후보 간 계파구도 양상이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계파정치 타파를 위한 ‘i 폴리틱스’라는 정치 구상을 발표했지만 이를 제어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나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도개혁보수로서 계파종식을 통한 당과 보수의 통합을 이루겠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또 나 의원과 함께 양강 체제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 비박계 김학용 의원도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의 경쟁속에 전개될 전망이다.

이처럼 후보 간 단일화가 경선의 최대 변수로 등장하면서 계파간 대결 구도가 더욱 짙어질 수밖에 없다. 나 의원과 김 의원의 지지기반은 친박계·잔류파와 비박계·복당파로 뚜렷하게 갈리기 때문에 단일화가 결국 세결집 양상으로 흐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김영우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이 다시 원조 친박과 원조 비박, 중도파 이런 계파 프레임으로 가고 있는데 이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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