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인협회(회장 최부식)는 2일 ‘제10회 포항소재문학상’ 작품 공모 수상자를 발표했다.
최고상인 대상에는 김세윤(부산 해운대구·사진)씨의 시 ‘새, 오얏꽃 날개’ 가 선정됐고, 소설부문 최우수는 이경호(전북 익산시)씨의 ‘잠자는 곰에게 물어봐’, 시부문 최우수는 이희정(포항 북구)씨의 ‘청동의 시간’, 수필부문 최우수는 김임순(경남 거제시)씨의 ‘쇠, 꽃을 피우다’가 입상했다.
대상 작품 ‘새, 오얏꽃 날개’는 호미곶 등대를 소재로 외양에서 풍기는 서경뿐만 아니라 등대 내부에 새겨진 ‘오얏꽃’을 놓치지 않고 있으며 서사를 잘 수용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김세윤씨는 부산 출생으로, 198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했으며, 시집 ‘도계행’, ‘황금바다’가 있다. 또 부산일보 해양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3개월 간 공모한 포항소재문학상 작품 공모에는 전국 각양각지에서 시 부문에 85명 317편, 소설에 27명 59편, 수필에 35명 38편이 응모됐다. 입상작에 대한 시상은 오는 21일 오후 6시 호텔 영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10회 포항소재문학상’ 입상자 명단.
◇시 △대상 김세윤(부산 해운대구) △최우수 이희정(포항시 북구) △우수 안재윤(서울시 송파구)
◇소설 △최우수 이경호(전북 익산시) △우수 박초아(서울시 마포구) 설경자(포항시)
◇수필 △최우수 김임순(경남 거제시) △우수 양태순(포항시 북구) 윤정호(포항시 북구)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