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평화·정의당<br />민주·한국당 동참 촉구
바른미래당 손학규, 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각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결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야3당은 올해 안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반드시 완수해 낼 것”이라며 “우리 시대 최고의 정치개혁은 선거제도 개혁이며, 이는 촛불정신의 완성이자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여망”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지만 거대 양당의 무책임과 방관이 계속되고 있다”며 “비례성이 낮은 선거제도로 자신들의 지지도보다 더 많은 의석수를 가지려는 욕심이 개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민주당과 한국당의 결단만 있다면, 내일이라도 정개특위에서 선거제도 합의안을 만들 수 있다”며 “양당은 미래와 국민만 바라보고 결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특히 문 대통령의 지난 대선공약과 당론을 번복하는 발언들을 계속하는 민주당의 무능과 무책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문 대통령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당을 향해서도 “제1야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갖고 선거제도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힌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선거제도 개혁이 무엇보다 긴급하고 우선적인 개혁과제임을 인식하며 야3당은 끝까지 공동행동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