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결소위)에 대구·경북(TK) 몫으로 자유한국당 송언석(김천), 곽상도(대구 중·남) 의원이 포함됐다. 당초 한국당에서 TK지역을 별도로 분류하지 않고, TK를 하나로 묶어서 송 의원을 포함시키려 한다는 말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본지 11월 12일자 3면) 이에 따라 대구시당위원장인 곽대훈(대구 달서갑) 의원과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수석부대표가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대구몫 배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곽 의원과 윤 수석부대표의 의견을 김 원내대표가 적극 수용해, 함진규 의원 대신 곽 의원이 극적으로 합류했다.
이와 관련, 곽 의원은 “대구지역을 대표해 내년도 예산안 심사의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이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구지역 현안 사업들을 촘촘하게 챙기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민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 역시 “경기 활성화를 위해 당장 필요한 사회간접자본 예산과 장기적으로 지역발전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