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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일자리 만드는데 앞장”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8-11-08 20:43 게재일 2018-11-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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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TK특위 2기 첫 회의<br />국비 예산 확보 등 논의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왼쪽 세번째)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TK)발전특별위원회 2기가 7일 첫 회의를 열고 TK지원을 천명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TK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2019년도 주요 예산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시부시장· 경북도부지사 등 시·도 주요 간부들과 2기 특위 위원들이 참석했다. 2기 특위는 지난달 31일 발족했으며, 지역 비례대표인 김현권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또 홍의락(대구 북구을)·박광온·이학영·김두관·이재정·조응천·권칠승 의원 등이 TK 출신 또는 1기 특위 의원들 대거 포함됐다.

특히 2기 특위의 경우 허대만 경북도당 위원장과 남칠우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김태용(대구 달서구을), 서재현(대구 동구갑), 이상식 위원장(대구 수성구을) 등 지역위원장들도 합류해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해찬 대표는 “지난 8월29일 민주당 새지도부가 취임하자마자 경북 구미로 달려가 현장에서 최고위원회를 처음으로 했다. 그때 그 자리에서 대구·경북은 앞으로 당에서 특별히 역점을 둬야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게 시작이 돼서 오늘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가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당에 상근부대변인을 3명 두는데 그 중 서재헌 위원장을 상근부대변인으로 임명했다”며 “대구를 아주 특별히 배려하는 부대변인으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특히 일자리 만드는 일이 제일 중요한데 대구, 경북에도 여러 가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노력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경북의 경북형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과 5G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등을 잘 발전시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예산 대응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특위 위원들은 “1위 특위가 있었지만 대구시와 경북도 공무원들이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는 게 부족했다”는 지적이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또 원내 의원끼리 운영위를 만드는 한편, 2020년에는 예산 편성 단계부터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더욱이 일부 특위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을 적극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고, 대구시와 경북도도 적극 교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 위원장인 김현권 위원장은 “현재 남북 간 화해와 협력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데, 이를 힘있게 밀어나가기 위해 그간 우리 정치의 큰 어려움이었던 동서 간 협력과 화해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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