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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TK예산 확보 힘 모은다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8-10-30 20:36 게재일 2018-10-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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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TK발전협의회 개최<br />대구시장·경북지사 비롯<br />회원 전원 참석할 예정<br />신공항·대구 취수원 등<br />지역 현안 해결책도 논의

다음달 1일부터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간‘쩐의 전쟁’이 시작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대구·경북(TK)발전협의회가 본격 가동된다. TK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31일 오전 7시30분 국회 제2세미나실에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한국당 TK발전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은 “31일 국회 제2세미나실에서 TK발전협의회가 모여 내년 국비 예산 확보 방안과 지역 현안 해결책을 논의한다”며 “TK발전협의회 회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며,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 대구·경북 국비 예산 △통합신공항 및 대구 취수원 이전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문제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 방안이 비중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470조원에 이르는‘슈퍼예산’임에도 TK예산은 오히려 감소해‘문재인 정부의 TK홀대’라는 지적이 있었고, 지난 8월 30일 주 의원을 비롯해 TK발전협의회 의원들이 성명을 통해 이를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실제 대구(2조8천902억원)와 경북(3조1천635억원) 예산은 박근혜 정부가 편성한 2017년 예산에 비해 2년만에 25%(2조109억원)나 줄었다. 반면 수도권은 32.5%(4조1천843억원), 호남권은 12.2%(1조5천921억원), 충청권은 14.4%(1조8천382억원)가 늘었다. 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에 미온적인 정부의 태도를 바꾸기 위한 대책과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활발히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예산을 비롯한 중요한 현안이 많지만 이제는 야당이기 때문에 대강대강해서는 어느 하나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TK가 일치단결해서 치열하고 집요하게 이 현안들을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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