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대 철
칠갑산에 오르면
금강 줄기를 타고 가다
아득히 시야 끝에서 은빛으로 반짝이는 강
고향을 떠나서도 언제나
머리 위에 높이 떠 있는 강
얼음 풀리면 그대
가슴을 향해 흐르리
시인은 우뚝 솟은 칠갑산과 유유히 흐르는 고향의 금강을 바라보며 50년대 한국전쟁 직후의 상처와 아픔투성이었던 산하를 떠올리고 있다. 고향을 떠났어도 잊혀지지 않고 늘 높은 강으로 시인의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고 간절한 그리움의 강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시인>
김만수의 열린 시세상 기사리스트
매미
봄맞이꽃
오동나무 장롱 1
고향길
새
빈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