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속에 뭣이 들었기에
그토록 온몸으로 슬피 울 수 있을까
덩치만 컸지
소리꾼 같이 잘도 운다
나도 속을 텅텅 비우면
저토록 온몸으로 슬피 울 수 있을까
속을 비운 북이 온몸으로 울 듯이 시인도 자신을 옭아매는 욕망을 비워내면 저 북처럼 울음을 토할 수 있을까 라는 고백을 하고 있다. 지역의 중견 언론인으로 한 생을 살아온 시인의 겸허한 자기성찰의 목소리를 듣는다. <시인>
김만수의 열린 시세상 기사리스트
매미
봄맞이꽃
오동나무 장롱 1
고향길
새
빈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