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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10-24 21:18 게재일 2018-10-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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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 뭣이 들었기에

그토록 온몸으로 슬피 울 수 있을까

덩치만 컸지

소리꾼 같이 잘도 운다

나도 속을 텅텅 비우면

저토록 온몸으로 슬피 울 수 있을까

속을 비운 북이 온몸으로 울 듯이 시인도 자신을 옭아매는 욕망을 비워내면 저 북처럼 울음을 토할 수 있을까 라는 고백을 하고 있다. 지역의 중견 언론인으로 한 생을 살아온 시인의 겸허한 자기성찰의 목소리를 듣는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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