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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주택 95% 지진에 무방비 교육시설 내진율도 15.6% 불과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8-10-17 20:38 게재일 2018-10-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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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주택의 95%가 지진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완수(창원) 의원이 경북도의 건축물 내진율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주거용 건물 내진율이 4.77%에 불과해 주택 95.23%가 지진에 견딜 수 없는 구조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건축법 개정으로 단독주택이 내진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주거용 건물 내진율이 크게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학교 등 교육시설은 3천660동 가운데 571동만 내진 설계가 적용돼 내진율이 15.6%로 저조했다. 종교시설도 1천338동 가운데 197동(14.75%)만 내진 설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진 설계 의무대상인 경북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도 25곳 가운데 8곳에 내진설계가 안돼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북도의 지난해 내진보강은 목표했던 207건 가운데 88건만 추진돼 실행률이 42.5%로 2016년 55.4%보다 떨어졌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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