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곽대훈 의원 주장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달서구 갑·사진)이 에너지기술평가원의 대구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일 곽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에너지기술평가원이 대구에 있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부설기관으로 결정난 것을 계기로 대구로의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에너지기술평가원은 광주와 울산에서도 해당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기관이지만, R&D 기관 기능조정으로 산기평 부설기관화 된만큼 대구 이전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에기평 대구 이전과 더불어 현재 산기평 소속으로 설치된 조직이지만, 인사와 예산에 대한 권한이 산업부 장관에게 있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전략기획단 또한 이번 R&D 기능조성 시 산기평 소속으로 정상화시켜 대구에서 근무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곽 의원은 이어 “전략기획단은 39명이 근무하며 58억원의 예산을 사용하면서 실제 산업부의 주요 R&D를 기획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라며 “대구 이전시에는 대구가 명실상부한 산업기술 R&D 집적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초 1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 대구는 산기평, 학술진흥재단이 함께 내려와 산·학·연 연계 허브를 구축하려 했으나 학술진흥재단이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인해 연구기능은 대전으로, 장학기능은 장학재단으로 나눠 대구로 이전하는 등 당초 목적을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응용기술, 산업기술 R&D 전문기관 집적화를 위해 반드시 에기평이 이전해 대구를 산업기술 전문 R&D 분야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에기평 및 전략기획단의 이전 문제는 여타 부처의 R&D 전담기관 조정·이전 및 R&D 기능 효율화 등과 연계하여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