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조강특위 외부위원 중 한명에 대한 마지막 검증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라졌다. 검증 절차 후 1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조강특위 인선안을 의결한 뒤 조강특위가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조강특위는 전국 당협·지역위원장 교체 작업을 담당하며 당의 인적쇄신과 2020년 제21대 총선의 밑그림을 그리게 될 기구다.
당초 한국당은 김용태 사무총장, 김석기(경주)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 등 당연직 3명과 외부인사 4명으로 꾸려 지난 1일 출범할 계획이었지만 외부위원으로 내정됐던 전원책 변호사가 당에 본인을 제외한 3인의 외부위원 구성 결정권을 요구한 뒤 직접 영입인사를 정하고 설득하는 작업을 벌여 시간이 지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전 변호사를 제외한 3명의 외부위원 중 이진곤 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윤리위원장과 새누리당 윤리위원을 지낸 전주혜 변호사의 합류는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