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신우신염 구자철 대체 발탁
포항스틸러스의 간판 공격수 김승대(27·사진)가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A대표팀에 재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6일 A대표팀 미드필더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급성 신우신염으로 휴식 및 안정이 필요함에 따라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고, 김승대를 대체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신우신염은 신장이 세균에 감염되는 것이다. 구자철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10월 A매치를 건너뛰기로 했다. 부상 여파로 벤투호 1기에 포함되지 못했던 구자철은 이번 소집을 기대했으나 예상치 못한 사유로 또 다시 낙마했다.
벤투 감독은 평소 눈여겨봤던 김승대를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 구자철의 빈자리를 채울 김승대는 올시즌 포항에서 전경기(32경기)에 출전, 8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 중이다. 올해 초 자메이카, 라트비아와의 평가전에 잠시 모습을 드러냈던 김승대는 모처럼 진가를 뽐낼 기회를 잡았다.
김승대의 A매치 기록은 5경기 출전 1골이다.
이번 대표팀 합류로 벤투호 2기에 먼저 합류했던 팀동료 이진현(21)과 함께 환상의 호흡이 기대된다.
한편, 대표팀은 8일 오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돼 우루과이(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파나마(16일 천안종합운동장)전을 준비한다. /박동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