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김병준號, 혁신기구 인선 완료 한국당 쇄신 작업 본궤도 올라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8-08-07 21:20 게재일 2018-08-07 4면
스크랩버튼
현역 의원들 대상<br />소위원회 인선 마쳐
▲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의 혁신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대구·경북(TK) 의원을 비롯한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위원회 산하 소위원회 인선을 완료했다.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 위원장에 홍성걸 국민대 교수가 임명됐다. 위원은 비대위원을 맡고 있는 김종석 의원과 여의도 연구원장인 김선동 의원이 맡는다. 당내에서 추가로 선임된 현역 의원 중에서는 정진석·이진복·유민봉·송희경 의원이 참여한다.

정책·대안정당소위 위원장은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맡는다. 위원으로는 김광림(안동),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임명됐다.

열린·투명정당소위는 나경원 의원이 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위원은 김용태 사무총장과 전략기획부총장인 김석기(경주) 의원, 조직부총장(공석), 홍보본부장(공석)이 맡는다. 추가적으로는 김상훈(대구 서), 정양석, 성일종 의원이 선임됐다.

시스템·정치개혁소위는 최병길 비대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비대위원 중에서는 박덕흠(재선)·이수희·정현호 위원이 참여한다. 현역 의원들 중에선 조경태·김명연·김현아 의원이 위원을 맡기로 했다. 또 여성·청년 특별소위는 이수희·정현호 위원이 맡아 특위 구성 작업을 할 예정이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탕평인사가 아니라 하실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나름 신경을 썼다”며 “기본적으로 직무에 적합한 분들을 중심으로 배치하려고 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그는 또 향후 공천권 개혁 방향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상향·하향식 모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 (공천권을 개혁한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며 “굉장히 민감하고 자칫하면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안을 놓고 위원회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지율이 하루 아침에 확 변하겠느냐”며 “(지지율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혁신 작업을 하면 반드시 지지율은 상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일단, 더 이상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은 멈춘 것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대위는 향후 소위에 참여시킬 외부인사를 찾아 추가적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소위 명칭은 각 소위에서 추후 논의해서 확정할 방침이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7일 김 위원장이 각 소위 위원장·위원들과 모임을 갖고 활동계획을 논의해서 소위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