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10일 임시 국회 일정 등을 논의했다. 여야는 7월 임시국회 일정을 13∼26일로 정하고 13일과 26일에 각각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또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9일, 대법관 후보자 3명 인사청문회는 23∼25일 각각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회가 제대로 열릴지는 불투명하다. 그동안 처리하지 못하고 쌓아둔 쟁점과 현안이 많고, 이달부터 시행된 주간 최대 52시간 근로 등 근로시간 단축을 비롯해 탄력근무제(선택적 근로시간제) 확대 등 논란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민생입법과 규제개혁 5개 패키지 법안 등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정부의 증세안에 반대입장이다. 이 외에도 국회 특수활동비 관련해 민주당과 한국당은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